2009년 6월 12일 금요일

트위터, 블로그, SEO를 이용한 1주일만의 초스피드 마케팅 - 1부

어떻게 하면 자신의 싸이트나 사업에 대한 버즈(buzz)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고민하는 분들과 트위터를 어떻게 마케팅에 이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소개합니다. 이미 일반화된 방법, 도구들을(검색 엔진 최적화, 트위터, 블로그) 최대한 효과적으로 사용해서 초단기 버즈 마케팅에 성공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돼지 인플루엔자 셔츠

이 사례의 주인공은 4월 말, 정확히는 4월 27일 언론에서 너도나도 계속 스와인 플루(한국에서는 돼지 인플루엔자)에 대해 보도하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게 됩니다. 유명한 벤처 캐피털리스트 폴 그래햄이 운영하는 Hacker News라는 뉴스 싸이트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버즈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하고 질문을 할 때마다 갸우뚱했다고 합니다. 엄청난 창의력과 아이디어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각해낸 사람들이 어떻게 마케팅에는 그 창의력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일까 이해가 가지 않았다고 하죠.

 

그에겐 마케팅 단계야말로 가장 쉽고 재미있는 단계였습니다. 창의력(?)의 자유가 최대한 보장되는 단계가 바로 마케팅인 것이었죠. 비디오, 포스터, 명함, 블로그 등등 버즈를 만들어내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도구들도 수두룩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버즈에 대한 질문을 올릴 때마다 그렇게 대답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자기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경험적 증거가 없었죠. 그래서 스와인 플루 문제가 터졌을 때 자기 생각을 증명해 보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래서 4월 27일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사용해서 간단한 티셔츠 디자인을 만들고 스프레드셔트라는 온라인 티셔츠 제작 싸이트에 자신의 가게를 열고 Flu Shirts라고 이름붙입니다. 자 이제 플루 셔츠를 만들기는 했는데 글쎄 아무도 그런 셔츠가 존재한다는 걸 모르는 상태니 사람들에게 티셔츠의 존재를 알려야 합니다.

 

1단계: 검색 엔진 최적화(SEO)

그가 제일 먼저 한 것은 검색 엔진 최적화. 스프레드셔트 싸이트에서 제공하는 가이드를 따라 그리고 자신이 가진 약간의 지식을 사용해서 플루 셔츠 가게를 최적화합니다. 그가 선택한 키 프레이즈는 Swine Flu Shirts. 하지만 검색 엔진 최적화로는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인터넷 여기저기에 자기 셔츠 가게의 링크를 걸어야 했습니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티셔츠 포럼 몇 군데를 찾아가 질문을 올리면서 질문 끝에 자기 플루 셔츠 주소를 링크했고 스와인 플루에 대한 포스팅을 올린 블로그들을 찾아가 댓글을 달았습니다. 물론  댓글 끝에는 자기 셔츠 가게로 가는 링크가 있었죠. 그러자 구글 검색 결과에 큰 변화가 왔습니다. Swine Flu Shirts 키워드에 10번째로 검색이 되었죠.

 

하지만 아직도 뭔가 부족했습니다. 누가 스와인 플루 셔츠를 사고 싶어하겠습니까? 스와인 플루 셔츠 키워드 검색 결과에서 10번째 나타난다지만 그 키워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없으니 무용지물이었죠. 그래서 주인공이 생각해낸 것이 트위터였습니다. 사람들에게 자기 셔츠의 존재를 알리고 수요를 만들어내기 위한 것이 목표였습니다.

 

2단계: 트위터

그래서 4월 28일, 화요일 아침에 @flushirts라는 계정을 만들었습니다. 그후 제일 먼저 한 일은 모든 유명 연예인들을 팔로우(follow)하는 것이었습니다. wefollow.com을 사용해 유명한 트위터 사용자들을 찾아내고 그 사람들 모두를 팔로우했습니다. 그러자 그에게도 50명이라는 팔로어(follower)가 바로 생겼습니다. 물론 그 대부분은 컴퓨터 봇이었지만 팔로어가 많으니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줬지요. 주인공의 트윗(tweet)은 그를 자동으로 팔로우하는 사람들에 의해 다시 다른 사람들에게 트윗되었고 그 결과 셔츠 가게 링크가 인터넷을 통해 계속 번져나갔습니다. 

트위터 홈페이지

하지만 트위터에서 무엇보다 유용하고 효과적으로 판명이 난 것은 바로 검색 기능이었습니다. 검색에 swine flu shirts라고 치면 스와인 플루 셔츠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 사람들을 모두 볼 수가 있죠. 그래서 플루 셔츠 얘기를 하는 사람들에게 자기 가게에 그런 비슷한 셔츠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링크를 알려줬습니다. 트위터의 검색 기능이 훌룡한 게 바로 플루 셔츠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직접적인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주인공이 자신의 셔츠 가게에 대해 얘기를 하고 링크를 알려주면 그걸 들은 사용자는 자기 친구들에게 그 사실을 전파합니다. 이렇게 친구들에게서 오는 상품 추천은 보통 별 의심없이 받아들이게 되죠. 엄청난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또한 모든 트윗을 #swineflu로 끝냈습니다. 혹시라도 트렌드를 검색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잡기 위한 방법이었습니다. 트윗 자체도 사람들 관심을 끌기 쉽게 썼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트윗을 읽는 데 2초도 쓰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을 좀더 잡아놓기 위함이었죠.

 

하지만 이 모든 노력에도 아직 뭔가 부족한 게 있었습니다. 주인공은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싶었고 그래서 유명한 블로그에 포스팅을 올려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기서 1부를 마치고 2부에서는 주인공이 어떻게 유명한 블로그에 자기 포스팅을 올릴 수 있었는지 그리고 비즈니스 잡지 Forbes에서 인터뷰 요청이 온 이야기, 주인공이 주는 조언 등에 대해 소개합니다.

 

영어 원문을 보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From 0 to (maybe) Forbes in under a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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