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혀 예상치 못한 돈 400불(40만원쯤)이 생겼습니다.
아는 분이 도움이 필요해서 1주일에 이틀씩 한달 정도 도와드렸는데, 그 도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라고 돈봉투를 주시는 겁니다. 안 주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받고 싶지 않다고 얘기를 했다가 결국은 알겠다고, 잘 쓰겠다고 하고 받았습니다. 봉투를 열어보니 거금 400불.
이 400불을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 아닌 고민이 생겼네요. 아무렇게나 쓰지 않고 의미있게 쓰고 싶은데.
제가 돈을 받은 이유는 - 제가 도움을 받았을 경우 저도 역시 같은 일을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고, 제가 그 돈을 받음으로써 그 분의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질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고, 주는 사람의 정성을 감사하게 받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라는 평소의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했을지, 그리고 이 400불을 어디에 쓰실는지요?
<업데이트, 08/09>
얼마 전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 건립하는 데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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