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9일 일요일

주인장은 출장 중

오랫만에 제 블로그에 왔더니 그나마 관심 블로그로 등록했던 분도 떠나고 없고 요상한 스팸 카멘트들이 올라와 있군요. 허걱.  

 

제 블로그가 너무 쓸쓸할까봐 그리고 저 자신의 기록을 위해 글을 남기러 왔습니다. 이 주인장은 얼마 전부터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추진하느라 바빠져서 블로깅은 뒷전이 되어 버렸네요. 시간이 나는대로 아니면 아이디어를 성공시키는 대로 와서 새 글을 남기겠습니다.

 

모두 화이팅!

2009년 6월 28일 일요일

도메인 이름으로 돈 번 사람들

이 요약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글을 보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구글 애드센스를 사용해서 취미 생활을 비즈니스로

직업상의 이유로 비행기 여행을 자주 하던 Matt Daimler는 어떤 비행기 좌석이 좋은지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서 2001년, seatguru.com이라는 웹 싸이트를 만듭니다. 가령 화장실이 가깝고 파워 포트가 있는 등의 좌석은 좋은 좌석으로 녹색으로 표시하고 자리가 비좁거나 중간에 낀 좌석 등은 나쁜 좌석으로 빨강으로 표시했습니다.

Seatguru.com

2003년 구글 애드센스가 시작되기 전까지 이 싸이트는 취미 생활의 일부일 뿐이었고 사람들이 많이 찾음에도 불구하고(2002년엔 월 스트리트 저널에 소개되기도 함) 그 트래픽으로 돈을 벌 만한 방법이 마땅치 않았지요. 항공사에 직접 연락해서 광고 자리를 팔려고 하면 싸이트가 너무 작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2003년 구글 애드센스 케이스 스터디를 읽은 후 그 전부터 구글에 대한 신뢰감을 갖고 있던 주인공은 자신의 싸이트에도 구글 애드센스를 배치했습니다. 케이스 스터디에서는 애드센스로 한 달에 3000불 정도를 번다고 했는데 주인공은 그 케이스 스터디에 나온 트래픽의 3분의 1 수준이었기 때문에 수익도 3분의 1일 거라고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그것보다 훨씬 높았다고 하지요. 애드센스를 단 첫날 번 돈이 100불이 넘었다고 합니다. 2006년에는 한달에 만불-2만불을 벌었다는데 2007년 3월에 인터넷 여행사인 Expedia의 자회사에서 이 싸이트를 사들였다고 합니다. 얼마에 팔렸는지 정확한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억대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비즈니스로 전환할 수 있는 취미생활이 있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

 

2009년 6월 26일 금요일

예상치 않은 돈 400불

어제 전혀 예상치 못한 돈 400불(40만원쯤)이 생겼습니다.

 

아는 분이 도움이 필요해서 1주일에 이틀씩 한달 정도 도와드렸는데, 그 도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라고 돈봉투를 주시는 겁니다. 안 주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받고 싶지 않다고 얘기를 했다가 결국은 알겠다고, 잘 쓰겠다고 하고 받았습니다. 봉투를 열어보니 거금 400불.

 

이 400불을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 아닌 고민이 생겼네요. 아무렇게나 쓰지 않고 의미있게 쓰고 싶은데.

 

제가 돈을 받은 이유는 - 제가 도움을 받았을 경우 저도 역시 같은 일을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고, 제가 그 돈을 받음으로써 그 분의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질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고, 주는 사람의 정성을 감사하게 받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라는 평소의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했을지, 그리고 이 400불을 어디에 쓰실는지요?

 

<업데이트, 08/09>

얼마 전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 건립하는 데 보냈답니다.

2009년 6월 19일 금요일

황당한 아이디어로 돈버는 사람들

황당한 아이디어로 돈을 벌고 있는(혹은 이미 번) 사람들이 있습니다.

 

1. 밀리언 달러 홈페이지

이 사람의 얘기는 이미 한국에도 많이 알려져 있는 걸로 압니다. 영국에 사는 학생이었죠.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돈벌 궁리를 하다 밀리언 달러 홈페이지라는 싸이트를 만들고 픽셀 하나에 1불씩 받고 팔아야겠다는 기막힌 아이디어를 생각해냈죠.

밀리언 달러 홈페이지

영국 사람이면서 왜 밀리언 "달러" 홈페이지라고 했는지 묻자, "밀리언 파운드 홈페이지"하면 입에 착 붙는 맛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아는 사람들에게 픽셀을 팔았고, 미디어에 자기 기사를 써서 보냈죠. 미디어에서는 워낙 독특한 아이디어라서 기사화했구요. 마지막 남은 픽셀들은 이베이에 경매를 붙여서 팔았다고 하죠. 그 뒤로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카피캣 싸이트들은 성공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 사람의 창의력을 배우고 싶네요.

 

2. 산타 메일

2001년에 바이런 리즈라는 사람이 시작한 서비스. 알래스카 북극에 우편 주소를 하나 만들고 산타가 편지를 보내는 것처럼 해서 부모들에게 편지 하나당 10불을 받습니다. 2001년 시작한 이래 한 6년간 보낸 편지가 20만통을 넘는다고 하는군요. 20만통에 10불씩 하면, 2밀리언 달러. 한국 원으로 환산하면 20억이 넘습니다. ^^

3. 도글(doggle)

개들한테 씌우는 고글. 누가 개한테 고글을 씌울 생각을 했는지! 여러분도 이미 나와 있는 제품을 색다른 소비자에게 파는 방법을 한번 생각해보세요.

4. 프린터 카트리지 채우는 수도사들(lasermonks.com)

실제 수도사들이 프린터 카트리지를 채워 판다고 합니다. 수도사들과 돈벌기라... 좀 거리가 먼 듯하지만 수도사들이 거처하는 곳의 벽돌 한 장도 돈 없이는 만들어지지 않고 정당하게 돈을 벌어 좋은 곳에 쓰는 것은 좋은 일이지요(설마 수도할 시간도 없이 카트리지만 채우지는 않으시겠죠). ^^ 이 싸이트에 가보니 콩으로 만든 토너(soy toner)도 판매한다고 하네요. 환경친화적인, 콩으로 만든 토너... 여러분들은 들어보셨나요?

 

원문:

Stupid Online Business Ideas That Worked

 

밀리언 달러 아이디어를 찾아서

밀리언 달러 아이디어를 찾는 방법은 따로 있을까요?

 

MSNBC에 실렸던 기사에 따르면 일상 생활을 하면서 부딪치는 문제들이 있다면 그걸 노트에 적는 습관을 들이라고 합니다. 작가들만 노트의 생활화를 하는 게 아니라 창업 아이디어나 돈버는 아이디어를 찾는 사람들도 메모를 생활화해야 하는 것이죠. 일상 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시작했다가 큰 성공을 거둔 사업가들이 아주 많습니다. 특히나 주부 사업가들의 경우 애들을 키우면서 불편한 점을 느끼고 그걸 개선하거나 해결하는 상품을 만들어서 성공하는 경우가 많죠. 화장실 휴지를 애들이 풀어제치지 못하게 해주는 상품도 그런 예 중의 하나입니다. 저희 집엔 없지만요. ^^

메모의 생활화, 생각의 생활화

기사에 따르면 일간 신문에 날마다 최소한 5개의 밀리언 달러 아이디어가 있다고 합니다. 다만 보는 눈이 없어서 사람들이 그걸 보지 못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지금 바로 우리 옆에 있는 물건들을 보세요. 컴퓨터, 벽지, 페인트, 램프 등등. 저런 물건들을 처음 생각해낸 사람들은 지금 큰 부자가 되었겠죠. 그런데 그게 제일 처음 생각해내지 못했더라도 현재 있는 물건이나 서비스를 개선하거나 커스터마이즈하거나 더 멋지게 만들어서 돈을 벌 수도 있답니다. 컴퓨터만 봐도 계속 진화하고 있고 벽지도 포인트 벽지라는 현대화된(?) 벽지가 있죠?

 

밀리언 달러, 빌리언 달러 아이디어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바로 가까이에 있다는 것인데요(파랑새 얘기가 떠오르네요). 물론 기사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찾아내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어디 먼 남의 나라나 달나라에 가지 않아도 된다니 여러분도 지금부터 일상생활을 하면서 항상 불편하다고 느꼈던 것들이 없었는지 잘 생각해보고, 열심히 노트에 적으면서 숨은 그림 찾듯 찾아보는 게 어떨까요?

 

원문:

How to Discover a Million-Dollar Idea

2009년 6월 18일 목요일

제 블로그가 미국 블로그에 ^^

제 블로그가 미국 블로그에 소개되었네요. 창업, 사업 등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들이 많아서 제가 작년부터 계속 다니던 블로그가 있는데, 이번에 제 블로그를 만들면서 그쪽 블로그의 내용들을 가끔씩 쓸 수 있을지 물어봤던 게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미국 사람들이 뭐 제 블로그에 찾아올 일은 없겠지만 주인장한테 고맙네요. 그런데 재미있는 게 유입 통계를 보니 그 기사를 보고 방문한 횟수가 40이에요. 40명이나 되는 미국 사람들이 한글로 된 제 블로그를 읽으려고 클릭했을까요? ^^

 

또 다른 블로거는 "노우"라면서 자기 블로그 포스팅 쓰는 걸 허락해주지 않았는데 그래도 이렇게 허락해주는 것은 물론 제 기사까지 써주는 사람도 있어 힘을 냅니다. ^^

 

P.S. 그 포스팅이 궁금하신 분들께... 거기 제 이름이 실명으로 나와 쑥스러워서 링크를 못 걸었답니다.

 

 

2009년 6월 17일 수요일

트위터, 블로그, SEO를 이용한 1주일만의 초스피드 마케팅 - 2부(완결)

1부에서는 주인공이 어떤 계기로 스와인 플루 셔츠 만들 생각을 했는지, 온라인 티셔츠 제작 회사와 트위터를 이용해서 어떻게 자신의 티셔츠를 홍보하기 시작했는지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2부에서는 어떻게 유명 블로그에 노출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소개하고 Forbes지에서 인터뷰 요청이 온 이야기, 주인공이 전해주는 조언 등에 대해 소개합니다.

 

1부 마지막에서 언급했듯, 주인공은 트위터의 막강한 검색 기능을 이용해 인터넷 곳곳에 자신의 티셔츠를 알리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아직 무언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게 3단계 캠페인인 유명 블로그에 소개되기였습니다.

 

3단계: 유명 블로그에 소개되기

그 유명 블로그란 TechCrunch인데요, 저도 이 기사를 읽을 때까지는 그 존재에 대해 몰랐습니다. 어떻든 이 블로그가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굉장한 권위를 가지고 있고 그 블로그에 소개되는 게 상당히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서 테크 크런치에 소개되는 방법에 대한 강좌도 많이 있는 것 같아요. 플루 셔츠의 주인공이 들었던 강좌의 선생이 강조했던 말이 테크 크런치에 소개되려면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라 였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하듯 자기 상품이나 서비스를 소개하고 웹 싸이트 링크를 보내는 등의 지루한 방법으로는 테크 크런치에 소개될 수 없다는 것이죠.

테크 크런치 웹 싸이트

플루 셔츠의 주인공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그런 쪽에 관심이 많았다고 해요. 그래서 머릿속에 온갖 이상하고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했다고 합니다. 주인공이 한 일은 가짜로 이야기를 하나 꾸며내서, Groopvine이라는 가짜 회사의 CEO인 것처럼 가장해 테크 크런치에 이메일을 보낸 것이었습니다. 굉장히 괴상한 이야기를 꾸며내서 보냈다고 해요.

 

그리고 수요일 저녁, 학교에서 컴퓨터 랩에 들어가 테크 크런치 블로그에 접속하자마자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자기 이야기가 제일 첫포스팅으로 소개되어 있었고 플루 셔츠 사진도 같이 나와 있었기 때문이었죠. 물론 다른 스와인 플루 관련 제품들도 함께 소개가 되긴 했지만, 그런 걸 따질 정황이 아니었죠. 테크 크런치에 소개되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일이었으니까요.

 

테크 크런치 팀이 주인공이 꾸며낸 거짓 이야기를 믿었는지 안 믿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사람들이 너도나도 소개되려고 안간힘을 쓴다는 점을 감안할 때 테크 크런치에 소개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성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이 한 가지 확신하는 것은 보통 사람들이 하듯 자기 셔츠에 대해 어쩌고 저쩌고 설명하는 식으로 이메일을 보냈더라면 절대로 테크 크런치에 소개되는 일이 없었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괴상한 이야기를 지어냈기 때문에 소개가 되었던 것이죠.

 

그렇게 테크 크런치에 소개되고 나자 워싱턴 포스트지에서 그 기사를 다시 기사화했고, 국제 블로거들이 스와인 플루로 돈 버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을 올리기 시작했고 사람들이 스와인 플루 셔츠의 존재를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4단계: Forbes 매거진

그리고 금요일 아침, 마케팅에 대한 기사를 쓰려는 Forbes지의 기자에게서 이메일을 받습니다. Forbes지에서 연락을 받다니, 믿기 힘든 일이었죠. "나, Forbes지에 나왔어"라고 말할 수 있다면 셔츠 수 천개를 파는 것보다 더 의미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누구인지 플루 셔츠의 마케팅을 어떻게 했는지에 대해 간단히 적어 보냈습니다. 하지만 중간 고사 때문에 답장을 좀 늦게 보냈다는군요. 그래서 Forbes지에 실제로 실릴 수 있을지는 모른다고 합니다. 하지만 Forbes지 기자가 연락을 해왔다는 것만으로도 사실 대단한 성공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Forbes

주인공이 주는 조언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극적이고 흥미롭게 만들어보세요. 그걸 위해 필요한 도구들은 이미 모두 여러분 곁에 있습니다. 홍보 팀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자신에게 솔직해 보세요. 어떤 게 당신의 주의를 사로잡습니까? 어떻게 하면 당신 스스로 당신 제품을 사게 될까요?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다 보면 옳은 방향으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환경이 다르긴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접하면 머릿속에 아이디어가 마구 떠오르지 않나요?

 

원문:

From 0 to (maybe) Forbes in under a week

 

 

즉석 피자 자판기

전세계의 음식이 된 피자. 제가 사는 곳에도 피자집이 곳곳에 널려 있고 저희도 한 달에 한번은 피자를 시켜 먹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Claudio Torghele라는 이탈리아 사람이 Let's Pizza라는 즉석 피자 자판기를 만들었네요. 이미 만들어진 냉동 피자를 파는 게 아니라 즉석에서 피자가 만들어진답니다. 그리고 밖에서 그 만들어지는 과정을 다 볼 수 있구요. 지난 5월 말 시판에 앞서 테스트 중이라고 했는데 기계에서 피자가 만들어질 때마다 사람들이 발길을 멈추고 들여다 본다고 해요. 제가 생각해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물론 음식과 요리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한 이탈리아 사람들, 특히 요리사들에겐 이 즉석 피자 자판기라는 게 우습겠지요. 정통 이탈리아 피자를 만들려면 밀가루 반죽을 한 다음 12시간 동안 놔둬야 하고 신선한 재료를 쓰는 것은 물론 오븐 온도도 300도로 미리 맞춰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미국 같은 패스트 푸드 문화가 발달한 나라에서는 맛만 그렇게 나쁘지 않다면 2.5분만에 피자를 만들어내는 이 자판기가 인기를 끌 것 같습니다. 가격도 6불(6천원) 선이라니까 싼 편이구요. 아닌게 아니라 이 기사가 나간 웹 싸이트에 올라온 댓글들을 보니 많은 사람들이 이 자판기를 구입하고 싶어하더라구요. ^^

 

원문:

Fresh Pizza Vending Machine

 

 

 

 

2009년 6월 16일 화요일

니치 비즈니스 - 병(bottle)만 찍는 사람들

고객들이 병을 보내면 사진을 찍어 포토샵 처리한 다음 고객들이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자신들의 서버에 올리는 비즈니스. 더도 없고 덜도 없고. 딱 병 사진만 찍어주는 비즈니스. ^^  

병만 찍는 사람들

이런 비즈니스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보셨어요?

 

싸이트 자체도 독특해 보입니다. 가격이 1-5개까지는 병당 30파운드+세금, 원으로 계산하면 6만 3천원 정도 될까요?

 

어떤 고객들이 찾는지, 돈을 얼마나 버는지 궁금해지네요. 많은 돈은 벌지 못하더라도 사진에 소질 있고 포토샵 잘한다면 싸이드로 할 만하겠죠?

 

원문:

Niche Micro Biz: We Shoot Bottles

2009년 6월 12일 금요일

트위터, 블로그, SEO를 이용한 1주일만의 초스피드 마케팅 - 1부

어떻게 하면 자신의 싸이트나 사업에 대한 버즈(buzz)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고민하는 분들과 트위터를 어떻게 마케팅에 이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소개합니다. 이미 일반화된 방법, 도구들을(검색 엔진 최적화, 트위터, 블로그) 최대한 효과적으로 사용해서 초단기 버즈 마케팅에 성공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돼지 인플루엔자 셔츠

이 사례의 주인공은 4월 말, 정확히는 4월 27일 언론에서 너도나도 계속 스와인 플루(한국에서는 돼지 인플루엔자)에 대해 보도하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게 됩니다. 유명한 벤처 캐피털리스트 폴 그래햄이 운영하는 Hacker News라는 뉴스 싸이트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버즈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하고 질문을 할 때마다 갸우뚱했다고 합니다. 엄청난 창의력과 아이디어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각해낸 사람들이 어떻게 마케팅에는 그 창의력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일까 이해가 가지 않았다고 하죠.

 

그에겐 마케팅 단계야말로 가장 쉽고 재미있는 단계였습니다. 창의력(?)의 자유가 최대한 보장되는 단계가 바로 마케팅인 것이었죠. 비디오, 포스터, 명함, 블로그 등등 버즈를 만들어내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도구들도 수두룩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버즈에 대한 질문을 올릴 때마다 그렇게 대답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자기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경험적 증거가 없었죠. 그래서 스와인 플루 문제가 터졌을 때 자기 생각을 증명해 보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래서 4월 27일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사용해서 간단한 티셔츠 디자인을 만들고 스프레드셔트라는 온라인 티셔츠 제작 싸이트에 자신의 가게를 열고 Flu Shirts라고 이름붙입니다. 자 이제 플루 셔츠를 만들기는 했는데 글쎄 아무도 그런 셔츠가 존재한다는 걸 모르는 상태니 사람들에게 티셔츠의 존재를 알려야 합니다.

 

1단계: 검색 엔진 최적화(SEO)

그가 제일 먼저 한 것은 검색 엔진 최적화. 스프레드셔트 싸이트에서 제공하는 가이드를 따라 그리고 자신이 가진 약간의 지식을 사용해서 플루 셔츠 가게를 최적화합니다. 그가 선택한 키 프레이즈는 Swine Flu Shirts. 하지만 검색 엔진 최적화로는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인터넷 여기저기에 자기 셔츠 가게의 링크를 걸어야 했습니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티셔츠 포럼 몇 군데를 찾아가 질문을 올리면서 질문 끝에 자기 플루 셔츠 주소를 링크했고 스와인 플루에 대한 포스팅을 올린 블로그들을 찾아가 댓글을 달았습니다. 물론  댓글 끝에는 자기 셔츠 가게로 가는 링크가 있었죠. 그러자 구글 검색 결과에 큰 변화가 왔습니다. Swine Flu Shirts 키워드에 10번째로 검색이 되었죠.

 

하지만 아직도 뭔가 부족했습니다. 누가 스와인 플루 셔츠를 사고 싶어하겠습니까? 스와인 플루 셔츠 키워드 검색 결과에서 10번째 나타난다지만 그 키워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없으니 무용지물이었죠. 그래서 주인공이 생각해낸 것이 트위터였습니다. 사람들에게 자기 셔츠의 존재를 알리고 수요를 만들어내기 위한 것이 목표였습니다.

 

2단계: 트위터

그래서 4월 28일, 화요일 아침에 @flushirts라는 계정을 만들었습니다. 그후 제일 먼저 한 일은 모든 유명 연예인들을 팔로우(follow)하는 것이었습니다. wefollow.com을 사용해 유명한 트위터 사용자들을 찾아내고 그 사람들 모두를 팔로우했습니다. 그러자 그에게도 50명이라는 팔로어(follower)가 바로 생겼습니다. 물론 그 대부분은 컴퓨터 봇이었지만 팔로어가 많으니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줬지요. 주인공의 트윗(tweet)은 그를 자동으로 팔로우하는 사람들에 의해 다시 다른 사람들에게 트윗되었고 그 결과 셔츠 가게 링크가 인터넷을 통해 계속 번져나갔습니다. 

트위터 홈페이지

하지만 트위터에서 무엇보다 유용하고 효과적으로 판명이 난 것은 바로 검색 기능이었습니다. 검색에 swine flu shirts라고 치면 스와인 플루 셔츠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 사람들을 모두 볼 수가 있죠. 그래서 플루 셔츠 얘기를 하는 사람들에게 자기 가게에 그런 비슷한 셔츠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링크를 알려줬습니다. 트위터의 검색 기능이 훌룡한 게 바로 플루 셔츠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직접적인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주인공이 자신의 셔츠 가게에 대해 얘기를 하고 링크를 알려주면 그걸 들은 사용자는 자기 친구들에게 그 사실을 전파합니다. 이렇게 친구들에게서 오는 상품 추천은 보통 별 의심없이 받아들이게 되죠. 엄청난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또한 모든 트윗을 #swineflu로 끝냈습니다. 혹시라도 트렌드를 검색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잡기 위한 방법이었습니다. 트윗 자체도 사람들 관심을 끌기 쉽게 썼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트윗을 읽는 데 2초도 쓰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을 좀더 잡아놓기 위함이었죠.

 

하지만 이 모든 노력에도 아직 뭔가 부족한 게 있었습니다. 주인공은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싶었고 그래서 유명한 블로그에 포스팅을 올려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기서 1부를 마치고 2부에서는 주인공이 어떻게 유명한 블로그에 자기 포스팅을 올릴 수 있었는지 그리고 비즈니스 잡지 Forbes에서 인터뷰 요청이 온 이야기, 주인공이 주는 조언 등에 대해 소개합니다.

 

영어 원문을 보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From 0 to (maybe) Forbes in under a week

 

2009년 6월 10일 수요일

하루 1시간 일하고 1년에 100억 버는 남자 - 3부(완결)

지난 1부, 2부에서는 마커스가 무엇을 어떻게 해서 1년에 100억을 버는지, 어떻게 대형 경쟁업체들을 물리치고 업계 1위가 되었는지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대형 업체들에서 손대지 않고 있던 잠재시장, 바로 데이트 상대를 찾고는 싶은데 유료 데이팅 사이트에 가입할 만큼 심각하진 않은 사람들을 공략하는 것이었죠. 그 결과 대형 업체들이 마커스의 웹 싸이트에 광고를 내는 재미있는 상황이 만들어졌구요.

 

하지만 마커스가 성공한 가장 큰 비결은 다른 곳에 있다고 합니다. 1부, 2부에서 잠시 언급했듯 싸이트 프로그래밍 코드를 최대한 단순하고 효율적으로 작성함으로써 사용하는 서버 갯수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직원 역시 둘 필요가 없게 만든 것이 그의 비결입니다. 싸이트 운영에 드는 모든 비용을 최소화시킨 것이죠.

 

매달 250밀리언 페이지 뷰를 가진(마커스 싸이트의 6분의 1 수준) 쇼셜 뉴스 싸이트 Digg.com이 8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놀라지 않을 수 없죠. 마커스의 싸이트 수준이면 몇 백개의 서버를 쓰는 게 보통이라고 합니다. 마커스가 사용하는 서버 수는 겨우 8개. 몇 백개와 8개의 차이. 물론 마커스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그걸 가능하게 하는지에 대해선 알려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기업의 노하우를 남들한테 누설할 수는 없겠죠. ^^ 참고로, 그의 블로그에 가보니 지난 5월에 최초로 프로그래머를 고용했더라구요. 아마 실무보다 경영 쪽에 더 신경을 쓰고 싶어 그러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마커스가 이렇게 크게 성공하는 데 일조를 한 것은, 마커스가 싸이트를 시작한 시점에 여러 가지 새로운 기술들이 개발되고 예전엔 큰 돈을 주고 사야 했던 정보들이 무료로 제공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면,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 싸이트 방문객 통계인 Google Analytics가 그렇고 Compete.com이나 Quantcast.com에서 찾을 수 있는 경쟁사에 대한 정보들이 그렇지요. 결정적으로 2003년에 시작된 Google Adsense를 통한 광고 수익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웹 싸이트를 만드는 비용 또한 현저하게 줄었지요.

 

제가 Google Adwords와 Adsense를 처음 접했던 것이 2006년 초였던 것 같습니다. 그때 일하던 회사에서 고객들을 끄는 데 Google Adwords를 사용하고 있었지요. 그 땐 회사 다니는 것 외엔 별로 관심이 없던 터라, 그게 뭔지도 모르고 참 색다른 시스템이 있구나 하고 말았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때부터 관심이 있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

 

한 가지 인상적인 것은, 마커스가 프로그래밍 코드를 작성하는 데는 천재적인 것 같은데 웹 싸이트 디자인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 현재 디자인은 괜찮은 것 같은데 처음 마커스가 싸이트를 시작했을 때는 정말 볼 만했었던 듯합니다. 마치 어린 조카 녀석이 오후 나절에 만들었을 법한 디자인이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마커스는 자기 싸이트의 디자인 결함을 고치는 데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워낙에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로 형성된 싸이트인지라 뭔가 하나를 건들었을 때 다른 문제들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보통 디자인이나 레이아웃이 중요할 거라는 생각이 한편에 있는데 마커스 같은 경우를 보면 꼭 그렇지 만도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미국에서 잘나가는 싸이트들을 보면 복잡하고 현란한 디자인보다 단순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가진 싸이트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건 정말 미국의 경우인지도 모르겠어요. 저 같은 경우 다음이나 네이버 같은 곳에 가면 복잡하고 정신이 없어서 머리가 빙글빙글... ^^

 

이렇게 큰 성공을 거둔 마커스가 인터넷 비즈니스를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해주는 조언이 있습니다.

 

첫째, 경쟁 업체가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런 시장, 업계를 찾습니다. 마커스의 경우 온라인 데이트 시장이었죠.

둘째, 극도로 단순한 웹 싸이트를 만들어서 경쟁 업체가 제공하는 유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셋째, Google Adsense를 달아서 수익을 올립니다.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저 같은 경우 구글 애드센스든 다른 광고든 광고가 너무 많고, 내용보다 광고에 더 치우친 싸이트를 보면 신뢰가 떨어지고 별로 가고 싶어지지 않더라구요. 전 올해 초에야 인터넷 비즈니스와 블로그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4월에 영문 블로그를 하나 시작해서 뒤뚱거리며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 제가 짧은 시간 동안 몇몇 한국 블로그를 방문해서 공개된 수익을 보며 든 생각이 방문객에 비해 수익이 너무 낮은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국분들도 훨씬 사람도 많고 시장이 넓은 미국을 공략해보는 건 어떨까 싶더라구요. 그런 생각이 있으시고 혹 영어에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이 계시면 저에게 알려주세요. ^^

 

마커스가 데이팅 싸이트를 시작한 게 2003년, 그리고 2006년엔 이미 하루에 만불(천만원)을 구글 애드센스로 벌기 시작했습니다. 마커스도 처음에는 하루에 1시간이 훨씬 넘는 시간(!!!)을 투자했지만 하루에 열 몇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하더라도 몇 년 후에 저 정도의 돈을 벌 수 있다면 두 말할 필요가 없죠? 그렇게 제대로 돈벌어서 고통스러운 직장 생활에서 해방되고 아는 사람들에게 도움도 주고 자선단체에 기부도 많이 하고 돈 없어 공부 못하는 학생들 지원해주고 훌륭한 정치인이 있으면 후원도 하고 그렇게 살면 참 좋지 않을까요? 생각 있고 뜻있는 사람들이 돈을 많이 벌어서 좋은 돈 문화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해봅니다...

 

이제 Inc지 기자와 마커스의 일문일답을 옮기는 것으로 100억 버는 남자, 마커스의 소개를 마무리짓겠습니다.

 

1. 하루 중에 가장 좋아하는 때가 언제입니까?

아침. 모든 재미난 일들이 처음 한두 시간에 일어나기 때문이지요.

 

2. 어떤 스킬을 가장 향상시키고 싶은가요?

일에 관해서는 거의 모든 것을 제가 하기 때문에 이미 향상시킬 기회가 있구요. 아마 스키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많이 꼴아박지는 않지만 그다지 잘하지도 못하거든요.

 

3. 다른 업계에서 새 회사를 시작한다면 어떤 업계를 선택하시겠습니까?

아마 일자리와 관계된 것일 겁니다. 데이팅과 거의 같고 사람들의 프로파일을 올리는 대신 이력서를 올린다는 게 다를 뿐이죠.

 

4. 한번도 배워보지 못한 것 중 아주 간단한 것을 하나 예로 들어주시겠습니까?

수영. 어렸을 때 뜨거운 물에 데인 적이 있어서 물 가까이 가면 공황상태가 되곤 했습니다. 그거 극복하는 데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죠.

 

5. 밤잠을 설치게 하는 일들이 있다면?

밤에 고민을 하게 만드는 것은 딱 한 가지. 가령 크리스마스 때처럼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올 거라는 것을 알 때입니다.  

 

6. 알고 있는 사람 중 가장 똑똑한 사람은?

아는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7. 비즈니스에 대해 최고의 조언을 해주는 사람은?

누구한테서도 조언을 받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누구도 저와 같은 상황에 있지 않기 때문이지요. 사람들이 하는 말은 전부 많은 사람들을 고용하고 엄청나게 많은 돈을 쓰라는 것뿐입니다. 하지만 그런 조언을 들어서는 아무것도 되지 않아요.

 

8. 가장 자랑스러운 업적이 있다면?

혼자서 1빌리언 페이지 뷰를 만든 것

 

9. 일하면서 가장 재미있는 일은?

은행에 가서 밀리언 달러 수표를 입금하는 것. ^^

 

* 마커스의 블로그: The Paradigm Shit

* 마커스가 자주 가던 포럼: Webmaster World <-- 여기서 Markus007로 검색하면 그의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How I Made a Million in Three Months."라는 포스팅이 아주 유명해요. 댓글 수가 가장 많고 가장 의견이 분분했던 포스팅이라고 들었습니다.

 

포스팅이 엄청나게 길어져버렸네요. ^^

 

영어 원문을 보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And the Money Comes Rolling In(그렇게 돈이 굴러 들어오기 시작하고)

2009년 6월 7일 일요일

999가지 창업 아이디어 - 1부

100억 버는 마커스의 3부 이야기는 다음 포스트에서 하기로 하고 오늘은 잠시 다른 걸 소개해 볼게요. 사업을 하고는 싶은데 어떤 사업을 해야 할까 고민하는 분들 많으시죠. 이 포스트를 보고 아이디어를 한번 얻어 보세요.

 

이 아이디어들은 SAMBA 블로그의 운영진 9명이 모여서 낸 것이랍니다. 9명이니까 한명 당 111가지 아이디어가 되네요. 굉장하죠? 여러분도 이 포스트를 읽기 전이나 후에 자신이 가진 모든 아이디어를 한번 적어 보세요. 영어 원문을 읽고 싶으시면 이 포스트 제일 밑으로 가시면 되구요.

 

자 그럼, 999가지 중 몇 가지를 살펴볼까요?

 

1. In-grocery store prep service (buy vegetables first and drop them off to be chopped to your specs - pick them up on the way to checkout).

슈퍼마켓에서 고객이 야채를 사서 갖다 주면 고객이 주문하는 대로 야채를 썰어 주는 서비스. 고객은 장을 다 본 다음에 픽업을 하는 거구요. 이곳 미국이나 바쁜 맞벌이들이 많은 대도시에서 괜찮을 것 같아요. 야채 씻고 자르고 하는 데 시간 소비가 많이 되는지라.

이렇게 야무지게 썰어주세요!

2. A food service where you can email them your mom’s recipes and have them make it for you and deliver it during lunch time.

엄마의 요리법을 이메일로 보내면 그대로 만들어서 점심 시간에 갖다 주는 서비스. 엄마가 만든 요리가 최고라고 말하는 남편들한테 특히 좋을 서비스. ^^

 

3. Fish Burial Kit.

물고기 매장용 키트. 흠... 이걸 들은 남편왈, 그건 이미 있지 않느냐고 합니다. 그래서 그게 뭐냐고 했더니, "변기" 하면서 웃습니다. 하하. 남자들이란...!

 

4. Personalized cereal boxes (to celebrate child’s achievements)

아이들이 뭔가를 성취했을 때 그걸 기념하기 위한 아이들 이름을 넣은 시리얼 박스.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할 것 같아요.

 

5. A place where you can go and pop bubble wrap. Possibly a bar of some sort.

버블랩 터뜨리는 곳. 바 같은 곳에서. 이거 보고 너무 웃었네요. 버블랩 터뜨리는 게 은근히 재미있고 쾌감이 있지요? 이걸로 사업까지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아이디어가 나왔다는 게 재미있어서 올려봤어요. 아, 이 포스트를 거의 마무리하면서 인터넷 서치를 해봤더니 글쎄 일본에서 PuchiPuchi라는 가상 버블랩 토이를 만들었네요. 혹 한국에도 소개가 되었나요?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을 때 톡톡톡 ^^

6. OnlineConfessions.com. read other confessions and share the you own anonymously.

온라인 고백 사이트. 어떤 고백이 되었든 와서 비밀리에 고백.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들여다 보려고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 듯.

 

7.  Internet and webcam set up for seniors to communicate with grandkids

할머니, 할아버지와 손주들이 쉽게 연락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인터넷, 웹캠 셋업 서비스. 단추 하나 누르면 손주들과 얼굴 보고 얘기할 수 있는 그런 웹캠이 있으면 좋겠어요. 저희 같은 가족에겐 아주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 같은데.

 

8. Build Your Own Perfume Shop.

얼마 전부터 곰인형 직접 만드는 가게가 유행인데 향수 직접 만드는 가게도 괜찮을 것 같네요.  

www.buildabear.com

9. Religious Karaoke Bar - Bar where only religious songs allowed to be sung, and no alcohol

종교 카라오케. 알콜 허용 안되고 종교적인 노래만 불러야 하는 카라오케. 이런 카라오케 될까요...?

 

10. A dating service where only your friends can set you up on dates.

친구들한테서만 데이트 상대를 소개받을 수 있는 데이트 서비스. 아무래도 친구들을 통해 소개를 받으면 조금 더 믿고 신뢰할 수 있겠죠?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다음에 몇 가지 더 살펴보기로 해요. 아무래도 미국 사람들이 내놓은 아이디어라 한국에는 해당되지 않는 것들이 많겠지만 이런 저런 아이디어를 보면서 영감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영어 원문을 보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999가지 사업 아이디어

2009년 6월 6일 토요일

하루 1시간 일하고 1년에 100억 버는 남자 - 2부

마커스가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를 시작하게 된 것은 직장을 또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서였다고 합니다. 2003년 마커스가 다니던 회사에서 직원의 절반을 정리 해고했고 마커스는 자신의 경쟁력을 더 높여야 한다는 생각 하에 마이크로소프트의 ASP.net을 정복하려고 가장 만들기 힘든 웹 싸이트를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그렇게 해서 선택한 분야가 온라인 데이팅 싸이트였다고 합니다.

 

온라인 데이팅 싸이트는 굉장한 프로그래밍 실력을 요구하는 섬세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다가 업계 자체가 기회를 찾고 있는 아웃사이더들에게 관대했다고 하네요.

 

마커스가 처음 만든 싸이트는 아주 단순해 보이고 텍스트만 있는 개인 광고 목록이었다고 합니다. 한 가지 대형 업체들과 큰 차이가 있었던 것은 바로 무료라는 점이었죠. 잘은 모르지만 다른 대형 싸이트들은 돈을 받았던 모양입니다. 싸이트를 무료로 운영하기로 한 결정은 마커스가 과거에 겪었던 경험 때문이었습니다. 2001년 데이트 상대를 구하고자 온라인 데이팅 싸이트에 접속했던 마커스가 황당했던 것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웹 싸이트를 만들어 놓고 비싼 회원비를 받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내가 얘네들을 무찌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무료 데이팅 싸이트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아니었습니다. 1990년대 이후로 10개가 넘는 무료 데이팅 싸이트들이 있었지만 대형 업체들의 광고에 밀려 회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죠. 그럼 마커스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마커스는 그런 대형 업체들과 직접적으로 경쟁을 하는 대신, 운영비가 거의 들지 않는 아주 간단한 웹 싸이트를 만든 후 데이트 상대를 구하고는 싶지만 아직 회비를 내면서까지 상대를 찾을 만큼 심각하지는 않은 사람들을 공략했습니다.

 

결과가 보여주듯 그의 전략은 대성공이었고 그는 아직 손대지 않은 대규모 시장을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거기다가 유료 회원제를 운영하는 대형 업체들이 큰 돈을 들여 마커스의 사이트에 광고를 내게 되었습니다. 비즈니스에 대한 지식도 없고 특별히 돈을 벌어야겠다고 마음 먹지도 않은 상태에서 출발한 사람이 이런 식의 전략을 세울 수 있었다는 게 참 대단하죠?

 

하지만 처음부터 큰 돈을 벌었던 것은 아니고 처음에 싸이트 성장 속도가 느렸을 때는 마커스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고 인터넷 포럼을 찾아 다니며 웹 싸이트 트래픽 늘리는 방법을 배우는 데 집중했다고 합니다. 2003년에 마커스가 올린 질문들을 보면 "광고를 통해 돈을 얼마나 벌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같은 기본적인 질문들이 있다고 합니다.

 

당연히 검색 엔진 최적화라든가 인터넷 광고 등에 대한 지식도 없었지만 마커스는 그런 것들을 금방 배웠고 2003년 3월에 40명이었던 회원을 11월에는 만 명으로 늘렸습니다. 그리고 그 해 7월에 구글에서 Adsense를 시작했죠. 마커스가 광고로 첫달에 번 돈이 $5(5,000원 - 1불에 1,000원이라 쳐요). 그런데 그 해 말에는 $3,300(3백 30만원)을 벌었습니다. 대부분은 유료 회원제로 운영되는 대형 데이팅 싸이트들이 마커스 싸이트에 광고를 내고 지불한 돈이었다고 합니다. 한 달에 $3,300을 벌게 되었을 때 마커스가 한 일은? 바로 직장에 사표 제출! 얼마나 기분이 좋았을까요? ^^ 이게 이 글을 읽는 많은 분들의 꿈이기도 하겠지요?

 

2부로 마무리를 지을 수 있을까 했는데 아무래도 3부까지 가야 할 것 같습니다. 3부에서는 마커스와 플렌티 어브 피쉬에 대해 조금 더 얘기를 한 뒤 인터넷으로 돈벌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마커스의 조언을 전해드리고,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 마커스의 개인 블로그와 마커스가 유명해지기 전부터 자주 가던 포럼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영어 원문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And the Money Comes Rolling In(그렇게 돈이 굴러 들어오기 시작하고)

 

2009년 6월 5일 금요일

하루 1시간 일하고 1년에 100억 버는 남자 - 1부

첫이야기는 이 캐나다 남자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저에게 인터넷 비즈니스에 눈을 뜨게 한 장본인이 바로 이 사람이지요. 한국에도 알려져서 이미 아시는 분은 아실 거라 생각해요. 제목이 좀 낚시글 같지만 사실이랍니다. 지난 1월호 Inc지(미국의 유명한 비즈니스 잡지)에 실린 마커스 프린트(Markus Frind)라는 젊은(위키피디어를 보니 74년 생이네요) 캐나다 남자의 이야기지요. 도대체 무슨 일을 하길래 하루에 1시간 일하고 1년에 100억을 버냐구요? 그가 하는 일은 Plenty of Fish(www.plentyoffish.com)라는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입니다.

 

Plenty of Fish 홈 페이지

사이트 시작한 지 5년째이던 2008년에 번 돈이 10밀리언 달러라고 하네요. 한국돈으로 환산하면 대충 100억?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서 뭘 하길래 그런 돈을 버느냐구요? 답은 광고입니다. Google Adsense를 통해 들어오는 돈 그리고 다른 광고주들로부터 들어오는 돈을 합쳐 100억이 된다고 합니다. Inc지의 기자가 마커스를 인터뷰하러 갔을 때도 $180,000짜리(한국 돈으로 거의 2억) 수표가 책상 위에 있었다고 해요. 마커스의 싸인을 기다리면서. ^^

 

어떻게 광고를 통해 그런 어마어마한 돈을 긁어 모으냐구요? 그건 그 사이트에 오는 사람들이 클릭해서 열어 보는 페이지 수가 한달에 1.6 billion이라 가능한 거랍니다. 1.6빌리언이면 도대체 얼마나 큰건지 이 아짐은 아예 감도 오지 않습니다...

 

페이지 뷰가 그렇게 많으니까 광고주들이 너도 나도 그 사이트에 광고를 하고 싶어하는 것이지요. 보통은 광고주를 찾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해야 하는데, 광고주들이 알아서 척척 마커스한테 와서, 우리 니 싸이트에 광고하고 싶은데 얼마 주면 되겠니? 음... 2억이면 되겠니? ^^

 

마커스 말로는 자기보다 더 페이지 뷰가 많은 싸이트는 미국 내에 열 군데 정도밖에 없을 거라고 하네요. 어떤 리서치 회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돈도 거의 들이지 않고 특별한 계획 없이, 그리고 특별한 사업 수완도 없이 시작한 이 싸이트가 5년만에 미국의 거대 온라인 데이팅 싸이트인 match.com, eharmony.com 등을 누르고 가장 큰 싸이트가 되었다고 합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match.com이 1년에 $350 밀리언밖에(!!!) 못 벌면서도 직원수는 수백명에 달하는데 비해 마커스의 회사는 2007년까지 직원이 하나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고객 서비스해주는 사람 3명밖에 없다고 하네요. 그들이 하는 일은 스팸 검사하고 누드 사진 삭제하는 일. 마커스가 나머지 일을 하는데 그 나머지 일이라는 게 하루에 1시간 걸린다고 합니다. 좀더 정확하게 얘기하면 10분-15분에 끝난다고 해요. 믿기 힘들죠? 하지만 사실이래요. 이 잡지사 기자가 인터뷰하러 갔을 때도 6분 38초만에 일 끝났다며 웹 브라우저를 닫더랍니다. 그래서 그럼 나머지 시간에는 뭐 할거니 하고 물으니까 "글쎄요, 낮잠이나 좀 잘까요?"

 

그렇다면 어떻게 하루 1시간도 안되게 일을 해도 회사가 돌아가는 걸까요? 마커스 말로는 그건 회사 일을 단순화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합니다(He keeps things simple). 원래 프로그래머로 여러 회사에서 일을 했던 마커스는 다른 프로그래머 동료들이 프로그래밍 코드를 너무 복잡하게 만들어서 그걸 이해하고 고치느라 아주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더 간단하고 빠르고 효율적인 코드를 쓸 수 있게 되었구요. 동료들이 코드를 어렵고 복잡하게 만든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자기 코드를 이해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자신이 회사에 더 오래 남아 있으려는 불쌍한 전략이었죠.

 

글이 길어지니 여기서 1부를 마치겠습니다. 2부에서는 마커스가 어떻게 데이팅 사이트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어떻게 큰 경쟁사들을 물리치고 1위가 되었는지 등에 대해 전해드리겠습니다. 영어 원문을 읽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And the Money Comes Rolling In(그렇게 돈이 굴러 들어오기 시작하고)